최근 폭행에 대한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학교, 회사, 공공기관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는데요. 안타까운 건 피해자들이 주변인, 관계자들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렸을 때는 별 다른 반응이 없다가 언론에 사실을 알리자 그제야 사건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차별적인 시스템에 무력감을 느낀 피해자들만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요. 차라리 폭행 사실을 알린다면 다행인 상황,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여 맹목적인 순종을 주입당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피해자들 또한 많답니다. 그래서 폭행 사건은 사건이 일어나는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엄중한 형사처벌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신고 체계나 처벌 수위에 있어 아쉬운 점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폭력은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파생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칼럼이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과거에는 비디오 형태의 포르노그래피로 여성 신체에 대한 상품화가 이루어졌는데, 기술이 엄청나게 뛰어나지는 않았던 터라 널리 퍼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90년 대부터 인터넷이라는 혁신적인 발명품이 등장하면서 정보에 대한 전파력이 급속하게 상승했어요. 2000년 대 초에는 휴대용 카메라, 웹하드 등의 등장으로 포르노그래피 소비자에 머물던 사람들이 생산자 및 유통자의 역할까지 가능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얻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성폭력에 가담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입과 쾌락을 목적으로 위 같은 일을 벌이다 보니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더욱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고요.
디지털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면서 경찰은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폭력을 근절하는 것은 말만큼 쉽지 않습니다. 폭력이 한 번 진행되면 가해자는 통제력을 잃게 되고, 피해자는 트라우마가 되어 수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이지요. 폭력은 절대 어떠한 긍정적인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고 오직 파멸만을 초래할 뿐입니다. 물리적인 폭행만이 아니라 말로 행하는 폭행 또한 폭행이라는 사실! 손과 거친 말 대신 따뜻한 말로 서로를 대하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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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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