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우주에 진출하기 시작한 60년대부터 외계 생명체를 찾아 헤매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태양계 행성 중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먼 미래, 인류가 지구를 떠나 거주할 수 있는 행성으로 화성이 거론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달' 다음으로 '화성'에 가장 많은 탐사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려면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것! 탐사선은 지구 공전궤도에서 화성 공전궤도로 이동하기 위하여, 두 궤도를 연결하는 타원궤도의 힘에 의지합니다. 그렇게 하면 무게와 소비되는 연료의 양을 줄여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거든요. 지구와 화성이 180도에 위치하는 '회합주기'가 타원궤도의 힘을 이용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인데 (회합주기 : 태양 및 지구와 어느 특정한 행성의 상대적 위치가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걸리는 시간) 2020년이 2년 2개월 만에 찾아온 회합주기! 라고 해요.
2020년 07, 08월을 목표로 세계 각국에서는 화성에 보낼 탐사선의 발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현재까지 아랍에미리티드연합, 중국, 미국 등 3개국의 화성 탐사선이 이미 발사되었거나 발사 예정 상태랍니다. 특히 07월 30일에 발사 예정인 미국의 퍼시비어런스는 특별한 프로젝트라고 해요. 퍼시비어런스와 함께 화성으로 보내질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 때문인데요. 왜 특별한가! 비행기 작동에 있어서 대기 흐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구 외의 행성에서는 충분한 대기를 찾기 힘들어요. 그래서 화성처럼 대기 자체가 희박한 곳에서도 비행이 가능한지를 실험하고자 인제뉴어티를 보낸다고 합니다. 만약 작동이 성공할 경우 다른 행성에서 나는 최초의 비행체가 된다고 하고요! 또한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여 지구로 귀환시킨다는 점에서도 다른 프로젝트들과 차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탐사선들은 예정대로라면 내년 2월 화성에 도착하여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화성은 연구를 통해 먼 과거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행성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물이 증발했는가에 대한 미스터리가 남아있어요. 생명체에 대해서도 미생물과 '가까운' 구조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그 이상의 존재는 발견된 적이 없다는 사실! 그래서 올해 화성 탐사선을 보낸 국가에서는 생명체 존재 여부 가능성과 관련해서 화성을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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