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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큐레이션

개발에 착수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 채혈 이미지 모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여러 단백질, 이온, 무기질 등이 녹아 있는 용매이자 혈액의 55%를 구성하고 있는 액체)을 대량으로 모아,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요. FDA는 입원 후 사흘 안에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 또한 호전됐다고 밝혔어요. 그로 인해 지금까지 코로나 19 환자 7만 명이 혈장 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까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80세 이하 환자들이 혈장 치료제의 효과를 크게 봤다고 해요.

 

이에 따라 주목받는 것이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입니다. 이는 혈장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결성한 글로벌 협의체를 의미하는데요. 이들은 치료제 개발 과정부터 데이터 및 인력자원까지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룩하고 치료제가 완성되는 즉시 공동 브랜드를 통해 판매한 후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협의체에 가입된 기업에는 우리나라의 GC녹십자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해당 업체는 '빠른 치료제 개발'과 '완치자의 혈장 공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까지 만들었다는 사실! 과거에는 혈장 공여를 하려면 전화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했고, 소수의 의료기관에서만 채혈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수도권부터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21곳의 헌혈의 집에서 채혈을 통한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충청도와 강원도, 경상도 등에서도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다고 하고요. 

 

미국 식품의약국의 발표로 혈장치료제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진행 때문인지 업계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혈장 치료제가 지금 상황에서 최선이라는 긍정론과 치료제의 효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회의론이 존재하고 있어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여러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코로나 19에 효과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있는 요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다양한 시도만이 지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니까요.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치료제가 등장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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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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