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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큐레이션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 일러스트 및 이미지 모음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한국의 중요한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은 가배, 가배일, 가위, 한가위, 중추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 한국에서 추석은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의 세시풍속이 '농사'와 직결되어 있었던 것만큼, 산업사회 이후 농업이 아닌 '공업'이 생업의 중심이 되면서 세시풍속 또한 약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추석 또한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차례와 성묘 등이 축소 진행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공휴일로 여전히 지정되어 있음으로써 오늘날까지도 굉장히 큰 명절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5월은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땀을 흘리며 일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달이지만, 8월은 한 해의 농사가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 농사일보다 덜 힘들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여기서 의문! 이번 추석은 10월인데 왜 8월이냐고요? 바로,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기 때문! 이번에는 음력 8월 15일이 양력 10월 1일이랍니다. 힛 의문이 든 에디터의 자문자답!) 농촌에서는 '추석'이 매우 큰 명절이기 때문에 이 날만큼은 모든 것을 풍성히 준비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며 지냈다고 해요. 그리하여 평소에도 추석처럼 항상 잘 먹고 잘 입고 잘 놀며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담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생긴 것이랍니다.

 

설날의 명절식이 떡국인 반면, 추석의 명절식은 송편입니다. 명절식은 차례상에 올려 조상님에게 제를 지내고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이 함께 나누어 먹어요. 송편은 지역에 따라서 설날에도 만들어 먹지만, 보통 추석에 많이 먹는답니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 하여 햇녹두, 깨, 밤, 대추, 고구마, 계핏가루와 같은 재료들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어요. 이렇게 만든 송편을 솔잎을 겹겹이 깔아 찌면 완성이랍니다. (고구마가 들어간 송편이 에디터 최애 송편 🧡 오늘의 TMI)

 

옛날과 비교하여 가족의 구성원 수가 줄어든 것은 물론, 명절에 조차 모두가 모이기 힘든 요즘인데요. 황금 같은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디론가 떠날 수 없는 현실인데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를 핑계 삼아 가족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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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소녀 H

123RF코리아 / 비비트리(주) 성장전략사업부 사원 

hyeji@bb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