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팔린 제품, 요즘 세대 흥행 키워드 : 미니어처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미니어처'인데요. 실제로 국립문화박물관재단 브랜드 '뮷즈'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였다고 해요. 대형 조형물이 유행이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미니 사이즈는 왜 갑자기 유행하게 되었을까요?

덕질용 10cm 인형 굿즈의 유행 (2020~)
⤷ K팝 팬덤을 중심으로 최애와 꼭 닮은 길이 10cm의 인형, 일명 ‘10cm 인형’을 하나씩 소장하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인형이 착용할 수 있는 인형 옷, 액세서리 등 작은 사이즈의 소품들이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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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깡 브이로그, 가챠 아이템의 유행 (2021~)
⤷ 랜덤 뽑기 굿즈를 오픈해 내용물을 확인하는 '랜덤깡'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으로 '산리오 서프라이즈 마이키링'을 구매해 랜덤깡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것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작은 크기의 굿즈를 수집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진 거예요.

키링 패션의 유행(2023~)
⤷ 가방에 인형 키링을 다는 것이 힙한 패션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키링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생겼어요. 최근에는 립밤 키링이 유행하며 나만의 팔레트를 만들어서 키링화 하는 DIY 키트도 많이 등장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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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미니어처 흐름은 알겠어. 그럼 지금은 어떤데?

① 미니어처 조형물이 있는 공간이 뜨는 중
2022년에는 대형 조형물을 팝업, 플래그십 스토어, 쇼룸과 같은 공간에 설치하는 브랜드가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어처 조형물이 있는 공간이 유행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미니어처 라이프 미타테 마인드' 전시가 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올랐어요. 그 외의 팝업에서도 미니어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1월 마무리한 카누 팝업에서는 카누를 즐길 만한 다양한 공간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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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요즘 뜨는 굿즈 = 본품을 축소한 나노 사이즈 굿즈
다양한 브랜드에서 본품을 축소한 미니어처 버전 제품이 줄줄이 출시되는 중이에요. ‘COS’에서는 자사 대표 제품인 구름백을 그대로 축소한 '나노 사이즈 구름백 키링'을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고 알라딘에서는 책과 동일한 디자인의 미니어처 유리 문진을 굿즈로 제작하기도 했어요. 심지어 요즘 Z세대 사이에서는 실제로 작동하는 미니어처 카세트테이프, 미니어처 LP, 미니어처 필름 카메라까지 유행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굿즈를 넘어 한입 크기 케이크까지 등장하며 F&B 시장에까지 미니어처 트렌드가 번졌는데요. 브랜드 프로모션, 포토존 인테리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니 사이즈' 잊지 마세요! 사은품으로 만든 키링 하나가 여러분의 브랜드를 떡상! 시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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