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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세상을 읽다

미스 플라이트 - 박민정

 

책 속 죽은 딸 유나는 10여 년간 연을 끊었던 아버지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아버지 홍정근은 전직 공군 대령으로 방산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불명예 제대하였는데 이 비리 사건으로 인해 KF-16 전투기가 추락하였고 비리를 고발하려 했던 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그저 군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고발자를 막았던 것뿐, 직접적인 비리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떳떳한 아버지 - 군대식 법과 상식이 곧 삶의 태도였던 아버지가 너무나 싫었던 유나는 아버지에게 "똑바로 살라"라고 말하지요. 그러던 유나는 승무원이 되고 이유는 '회사' 안에 묻힌 채 자살하였습니다. 10년 후 죽은 딸의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는 죽음의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피해자의 유족으로서 누군가를 핍박하였던 시절, 누군가에게 지적받았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외부로 돌렸던 시절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나는 여러 가지 진심들 중에서 가장 우선하는 진심을 위해
다른 마음을 밀어 준 것뿐이었어요.

타인의 진심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자주 아픈 모습을 - 나약하다 - 고 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삶 곳곳에 누군가의 진심 그리고 그 진심을 중요하게 여겨 행동한 사람들의 고통과 희생이 묻어 있을 테크로요. 내가 용기가 없고, 내가 이기적인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매도할 이유는, 자격은 나에게 없습니다. 

익숙한 방식, 나의 상황, 나의 감정, 다수의 생각 이전에 각 사람의 진심을 고려하는 깊은 사람이 되길 희망하며 미스 플라이트에서 찾은 아름다운 글을 123RF 이미지와 함께 소개합니다. 

 


미스 플라이트 - 박민정

콘텐츠 번호는 이미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23RF 이미지 번호 : 96933646 

나는 여러 가지 진심들 중에서 가장 우선하는 진심을 위해 다른 마음을 밀어 둔 것뿐이었어요.

 

123RF 이미지 번호 : 55393952

아빠,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멀리 있는 사람들은 상처를 줄 수조차 없죠.

 

 

123RF 이미지 번호 : 61268158 

아저씨, 당연하다고 했잖아요. 노동자로서 싸우는 건, 어떤 거대한 이상도 없는거라고. 노동자는 신성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고.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더 나빠지니까 살기 위해서 생존하기 위해서 싸우는 거라고.

 

123RF 이미지 번호 : 56095774 

아빠, 여기서 실패하면 군말 없이 삶으로 돌아갈게요. 빛 들지 않는 방으로. 직장으로 갈게요.

 

123RF 이미지 번호 : 47498279

이게 무중력이란 겁니다. 땅에 묶여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운명을 잠깐 벗어나는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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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배운 수많은 것들 중 가장 고마운 것도 그런 것이었다. 상대가 아픈 이야기를 할 때 쓸데없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지 않는 것. 

123RF 이미지 번호 : 42293107

만나는 내내 주한은 유나의 뜻에 따랐고 그를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았다. 유나도 그랬을 터였다. 서로를 존중하지 않았을 때 이별은 쉽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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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123rf.com / 1544 - 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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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지 

123RF코리아 / 비비트리(주) 성장전략사업부 과장 

daisy@bbtree.co.kr